■ 네덜란드 (17위)
앞서 치른 UEFA 네이션스 리그 1차전에서 프랑스(2-1 패)에게 패했다. 데파이(FW) / 바벨(FW) 등 경쟁력을 갖춘 공격 유닛들이 프랑스의 측-후방을 공략하는 데 일부 좋은 모습을 보였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 다만 바이날둠(MC)을 축으로 구축된 중원 조합의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뒤떨어진다는 점은 아쉬웠다. 이번 일정 역시도 중원 짜임새가 뛰어난 독일과의 맞대결이다. 간헐적 역습 성과는 빛날 수 있겠지만, 중원 싸움에서의 열세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판도를 뒤바꾸기는 어려울 것으로 점친다.
반 다이크(DC) & 데 리흐트(DC)를 축으로 구축된 수비 조직은 완성도가 높다. 적절한 시점에 독일 역시 1선 선택지를 두고 고민이 많다. 최소 실점이 어려울 것 같진 않다.
■ 독일 (12위)
UEFA 네이션스 리그 첫 일정에서 프랑스를 만나 홈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우월한 중원 장악 능력을 필두로 60.4%라는 놀라운 볼 점유를 기록했고, 상대적으로 많은 13회의 슈팅을 시도하면서 프랑스를 궁지로 몰아 붙였다. 다만 단 1골의 성과도 없었다는 점은 아쉽다. 앞서 언급한대로 현 시점 독일을 대표 할 만한 간판 1선 선택지가 부족하다는 점은 큰 약점이다. 그나마 좋은 활약을 보였던 로이스(AML)는 부상 우려로 대표팀에 소집되지 못했고, 베르너(FW)나 ‘첫 소집’된 우트(FW)의 현 클럽 내 성과도 썩 좋은 편은 아니다. 자네(AML) / 브란트(AML) / 그나브리(AML) 등 주로 측면 유닛들의 개인 전술에 의존해야 할 것으로 전망한다. 꽤 인상적인 공격 전개를 선보일 순 있겠지만, 정작 마침표가 필요한 시점에서는 답답한 장면을 되풀이 할 공산이 크다.
■ 코멘트
독일의 뢰브 감독 성향 상, 많은 변화에 익숙한 편은 아니다. 새로운 신예 및 첫 소집된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 같진 않다. 앞서 치른 몇몇 일정에서 노출했던 약점들을 제대로 메우지 못한 채 본 일정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겠다.
무승부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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