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동부는 연속 경기 일정 이다. 원주DB는 개막전 이였던 직전경기(10/13) 원정에서 SK 상대로 80-83 패배를 기록했다. 틸먼(28점, 3리바운드)이 운동능력과 넓은 활동반경을 앞세워서 많은 득점을 해냈고 마커스 포스터(17점, 6리바운드)도 첫 경기 치고는 합격점을 받을수 있는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윤호영(10점)을 제외한 토종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던 경기. 연이은 턴오버와 야투 실패로 경기 흐름이 넘어갈때 공격 타이밍이 엇박자 현상이 나타난 부분도 아쉬운 대목. 다만,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따라 붙으면서 전반전(29-41)의 열세를 극복하고 시소게임을 만들어 냈고 틸먼에게 상대 수비가 몰렸을때 성공여부를 떠나서 반대편에 외치한 국내선수들에게 기회가 났고 슛이 시도 되었다는 부분은 패배 속에서 발견한 희망적인 요소라고 생각된다.
이번 시즌 삼성의 외국인 선수는 글렌 코지(183cm)와 벤 음발라(196cm) 조합 이다. 기본기가 좋은 코지와 카메룬 대표팀 소속으로 국제 대회에서 뛰어난 돌파 능력을 보여준 음발라는 올시즌 용병들 중에서 몸값이 가장 떨어지고 실력도 타구단 용병과 비교해서 떨어진다는 평가. 김준일과 임동섭이 내년 초 팀에 돌아오기 까지 버티는 것이 중요한 삼성인데 천기범, 장민국의 부상은 엎친데 덮친격 이라고 볼수 있고 김동욱이 4번 포지션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체력이 언제까지 버텨줄지도 의문시 된다. 김태술과 코지로 시작되는 모션 오펜스 성공률은 나쁘지 않았지만 스피드 농구가 빛을 보려면 리바운드가 중요한데 빅맨들의 전체적인 보드 장악 능력은 떨어진다고 생각되며 이관희의 성장은 위안이 되지만 흐르는 세월을 막지 못하고 있는 문태영이 예전만 못하다는 것도 아쉬운 대목.
SK에게 패배를 당했지만 원주동부는 윤호영 이외에는 이름값이 떨어지는 국내파 선수 자원들이 박수를 보내줄수 있는 투지를 보여줬고 외국인 선수들의 조화와 기량도 나쁘지 않았다. 원주동부 승리 가능성을 추천 한다.
원주동부의 플핸승을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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