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분석] 17:00 창원LG vs 서울SK

￭ 창원LG

창원LG가 개막 후 2연패 늪에 빠졌다. 새로 영입한 선수들이 힘을 냈으나 시너지 효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 야심차게 영입한 버논 맥클린도 주춤한 상황. 골밑 공격도 위력이 줄어들었다. 케디 라렌이 기대이상의 활약을 펼쳤지만 받쳐주는 선수들이 부족하다. 김시래의 몸 상태도 아쉽다. 비시즌의 과도한 훈련에 스스로 발목이 잡힌 모양새. 주지훈으로는 김종규의 빈자리를 메우기가 쉽지 않다. 조성민, 강병현의 노쇠화와 더불어 여전히 보수적인 현주엽 감독의 공격 전술도 아쉬움을 남긴다.

￭ 서울SK

서울SK는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전주KCC를 상대로 치른 개막전에서 아쉽게 패했지만 일요일 경기에서 부산KT를 꺾고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지난 시즌보다 나아진 점은 외곽슛이다. 이제 2경기를 치렀을 따름이지만 최준용, 김건우의 퍼리미터 공격이 잘 터지고 있다. 김선형의 1번 역할도 훌륭한 편. 최대어로 평가받는 자밀 워니의 활약은 두 말할 나위가 없다. 예상대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데 2경기에서 49점을 보탰다. 최부경, 김민수를 필두로 국내 빅맨진의 활약도 훌륭한 편. 발목 부상을 입었던 안영준의 복귀가 예정돼 있다.

￭ 코멘트

시즌 첫 승을 노리는 LG이지만 2연패로 분위기는 최악이 됐다. 정희재, 김시래 등 비시즌에도 많은 시간을 뛰었던 선수들도 지쳐 있다는 소식. 이미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라고 한다. 반면, SK는 워니가 매치업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데다 벤치도 아주 두껍다. LG의 패배를 추천하는 경기.

서울SK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