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이 연패로 이어진 뉴욕 양키스는 불펜 데이로 경기를 치른다. 전날 소모가 많은 상태에서 결정적인 실점을 허용한 터라 불펜에 대한 믿음을 주어야 할지는 조금 의문이다. 그래도 휴스턴보다는 불펜 데이에 대한 이해도는 조금 높다고 할수 있는데 여차하면 J.A 햅을 쓸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 될듯. 그러나 승리조를 제외하면 불펜 투수들의 안정감이 좋다고 하긴 어렵다. 3차전에서 콜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혀 있다가 스미스 상대로 터진 글레이버 토레스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양키스의 타선은 역시 강속구 투수 상대로의 부진이 갈수록 문제가 되어가고 있다. 즉, 시리즈 내내 벌랜더와 콜 상대로 부진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 그나마 휴스턴의 불펜 공략에 성공한게 긍정적이다. 허나 불펜의 소모가 많아지고 있다는 점은 시리즈 내내 문제가 될 수 있다. 특히 옥타비노가 결정적인 실점을 허용한건 대단히 위험한 요소다.
콜의 쾌투를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휴스턴 애스트로스 역시 불펜 데이로 나선다. 이번 시리즈에서 불펜의 도움을 그다지 받지 못하고 있는 휴스턴 입장에선 웨이드 마일리의 부진이 꽤 치명적으로 느껴질듯. 이번 경기에선 조시 제임스와 브라이언 어브레이유, 헥터 론돈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다. 특히 조시 제임스의 역할이 중요해 질듯. 우르퀴디는 마지막까지 아낄 가능성이 높다. 전날 경기에서 세베리노와 옥타비노를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4점을 올린 휴스턴의 타선은 원정에서 정말 중요할때 홈런포가 터져주었다는 점이 최대의 강점으로 부각될수 있을 것이다. 특히 홈에서 강한 세베리노를 무너뜨렸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큰 편. 그러나 조 스미스의 실점이 말해주듯 이 팀의 불펜은 이번 가을 야구에서 확실한 약점이 되어가고 있다. 이번 경기 역시 이 점이 변수가 될 수 있다.
일단 4차전은 비로 인해 취소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양 팀 감독들 모두 이 점을 고려하고 불펜 데이를 천명한 상태. 현 시점에서 양 팀의 불펜은 모두 좋다고 말하기엔 문제가 있는게 현실일 것이다. 그렇지만 휴스턴은 양키스가 약점을 가진 강속구 투수들을 쏟아부을수 있는 반면 양키스는 휴스턴 상대로 확실하게 5회까지 버텨줄 릴레이를 구현하기 어렵다. 힘에서 앞선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휴스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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