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KT
부산KT는 지난 시즌 여러 부상자들로 인해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가는데 실패했다. 그래도 서동철 감독 아래에서 스몰라인업의 힘을 잘 보여주며 재미있는 농구로 5위까지 치고올라가는데 성공. 허훈-양홍석을 중심으로 젊은 팀의 힘을 다시 한 번 보여줄 준비를 마쳤다. 이번 시즌 용병에는 NBA 경력이 있는 바이런 멀린스, 그리고 윌리 쏜튼 등을 영입하며 인사이드의 높이에도 신경을 썼다. 리그 5경기에서 3승 2패 기록.
■ 원주동부
원주동부는 다시 한 번 이상범 감독 체제에서 새 시즌을 맞이한다. 그간 마이너한 선수들의 효율성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원주동부의 주된 팀 컬러였다면, 올 시즌에는 김종규-김태술-김민구 등 네임벨류 있는 자원들을 대거 영입하며 기대감을 밝혔다. 그러나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일라이저 토마스가 부상으로 교체되었고, 치나누 오누아쿠가 급하게 영입되며 꽤나 정신없는 상황이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경기에서 허웅이 부상당하며 이번 경기 출전이 어렵다. 리그 4경기에서 4승 기록.
■ 코멘트
부산KT는 양홍석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멀린스와 함께 여전히 기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KT 전체의 경기력도 오락가락하고 있다. 알 쏠튼이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양홍석-멀린스 라인이 윤호영-김종규-오누아쿠 라인에 막힌다면 KT 득점력에 큰 변수가 생길 것. 물론 원주동부의 김태술-김민구의 외곽 라인이 수비가 좋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허훈의 활약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겠지만, 원주동부가 내세울 수 있는 대체 자원들이 훨씬 많은 상태인데다 4일간 3번째 일정을 치르는 KT의 뛰는 농구가 자취를 감출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원주동부의 승리를 예상한다.
원주동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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