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GC인삼공사
홈팀 KGC인삼공사는 리그 개막 경기에서 기업은행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패했다. 1세트와 2세트를 완패했지만 3세트와 4세트를 잡아내는 뒷심을 보여줬으나, 5세트에 너무나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를 잡아내지 못했다. 디우프가 34득점에 52%의 높은 공격성공률로 맹활약했으나 국내자원들의 지원이 아쉬웠다. 특히, 채선아가 컵대회 때 보여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던 것이 결정적이었다. 염혜선이 국가대표 차출 이후 돌아와서 처음으로 선수들과 실전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호흡적인 면에서도 문제를 드러냈는데, 세트를 거듭하면서 좋아졌기 때문에 이 부분은 긍정적이다. 박은진은 주전센터로 확실하게 자리 잡았고, 신인 1순위 정호영은 아직까지 실전에서의 쓰임새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 현대건설
원정팀 현대건설은 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컵대회에서 이번 상대인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5세트 대역전승을 만들어내면서 트로피를 들어올렸는데, 그 때의 좋은 기억을 가지고 경기를 할 필요가 있다. 이다영 세터와 양효진이 돌아온다는 것은 매우 크다. 그들이 없이도 컵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는데, 컵대회 MVP를 수상한 고예림의 공수 기여도도 상당하다. 정지윤 또한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으며, 마야는 김다인의 좋지 않은 백토스를 받으면서도 좋은 활약을 했고, 영혼의 단짝인 이다영이 돌아오기 때문에 더욱 좋은 활약을 기대해 볼 수 있다.
■ 코멘트
완전체의 모습을 갖춘 현대건설이다. 컵대회 결승전 리벤지 경기이지만 KGC인삼공사는 리그 첫경기에서도 약점을 크게 노출했고, 디우프가 엄청난 활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패했다는 점이 크다. 현대건설의 블로킹 높이를 생각하면 디우프가 그만큼의 활약을 보이기 어렵다는 점까지 고려한다면 다양한 공격옵션과 리그 최고의 세터를 보유한 현대건설의 승리가 점쳐지는 경기이다.
현대건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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