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버쿠젠 (9위 / 선수단 가치 : 371.79m 유로)
최근 4경기 1무 3패 1득점 8실점을 기록 중이다. 유럽 대항전과 분데스리가를 병행하면서 페이스를 완벽하게 상실했다. 맞닥뜨린 클럽들이 하나같이 강호들이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하나, 어찌됐든 근래의 부진으로 팀 페이스가 급락한 것은 사실이다.
바일리(AML)가 또 쓰러졌다. ‘서브 1선’ 알라리오(FW)를 최전방에 놓고, 폴란트(FW)를 죄측 2선에, 하베르츠(AMC)를 우측 2선에 기용 할 가능성이 높다. 알라리오의 경기력이 썩 좋지 않다. 준수한 베르더 브레멘의 후방에서 결과물을 연출해 낼 수 있을 지는 의문.
올 시즌 유독 폼이 나쁜 타(DC)와 수비 전 지역을 커버하기 힘든 S.벤더(DC)의 분투가 예상된다. 좌-우 측면에서 양질의 볼 배급에 집중 할 웬데우(DL)와 L.벤더(DR) 역시 수비 상황에 몰두하기는 힘들 것. 실점 상황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베르더브레멘 (12위 / 선수단 가치 : 153.11m 유로)
모이산더(DC), 아우구스틴손(DL)의 부상 이탈은 아쉽지만, 적시에 복귀한 베이코비치(DC)로 인해 수비 라인의 구심점이 생겼다. 경험이 부족했던 ‘신예 센터백’ 프뢰들(DC) 역시 좌측 풀백 라인을 어렵지 않게 메우고 있다. 사힌(MC)을 축으로 구성된 허리 라인의 완성도는 상대적으로 낫다고 판단 될 정도다. 원정 일정이긴 하지만, 활동량을 극대화한 특유의 투쟁적인 중원 싸움을 기대해 봐도 좋겠다.
라시차(AML), 사전트(FW) 등 속도전에 능한 첨병들이 버티고 있다. 코펠트 감독은 사전트를 우측 2선으로 배치하면서 레버쿠젠의 측면을 허물 것을 간접적으로 시사한 바 있다. 효율적인 측면 공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최소 1골 정도의 만회 가능성을 열어 두는 것은 무리가 아니다.
■ 코멘트
무승부 / 언더 양상(2.5점 기준)을 예상한다. 레버쿠젠은 1-2선 구성이 쉽지 않다. 가뜩이나 호전적인 성향의 베르더 브레멘과 조우하게 됐다. 체력적으로 매우 힘든 승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올 시즌 역시 베르더 브레멘은 원정 경기력이 나쁘지만, 앞서 치른 4경기에서는 총 2회의 무승부를 따낼 정도로 끈끈한 운영 플랜을 펼친 바 있다. 대등한 상황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위험 부담은 크지만, 무승부로의 접근이 무리는 아니다.
무승부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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