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칼텍스
GS칼텍스는 지난 시즌 18승 12패로 시즌 후반부로 접어들 수록 부진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차상현 감독 체제를 다시 한 번 유지한 GS칼텍스는 올 여름에 206cm의 장신 라이트 러츠를 영입했으며, 센터에 한수지를 영입하며 부족한 포지션을 채웠다. 러츠와 안혜진(이고은)의 호흡은 향후 지켜봐야할 변수가 될 것. 지난 시즌 리베로 한다혜의 발견으로 공수 양면에서 준수한 전력을 갖춘 GS칼텍스는 분명 올 시즌 다크호스다. 표승주의 빈 자리를 컵대회 스타 박혜민이 얼마나 잘 채워낼 수 있을지.
■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마야의 영입으로 시즌 막판 적잖은 승리를 거뒀으나, 이전까지 워낙 부진을 해왔기에 9승 21패에 그쳤다. 마야를 유지한 현대건설이지만, 레프트에 고예림을 영입하며 황민경의 기복을 대비했다. 양효진이 성장이 멈췄다는 점은 아쉽지만, 그간 속을 썩여왔던 세터 이다영이 대표팀 경험을 통해 성장한 것이 눈에 띈다.
■ 코멘트
GS칼텍스는 이소영(강소휘)-러츠와 더불어 한수지까지 합류하면서 높이의 약점을 해결하다 못해 강점으로 잘 활용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마야가 높이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많은 득점을 책임지고 있으며, 양효진의 개인득점력까지 이전보다 한결 나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긴 하지만 고예림 영입이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어 레프트에서의 약점이 뼈아프게 작용하고 있다. 레프트는 전승 중인 GS칼텍스와 가장 결정적으로 차이를 보이고 있는 요소이며, 러츠가 마야의 기동력에 휘둘리지만 않는다면 충분히 전력의 우위를 승리까지 연결시킬 수 있을만한 경기가 될 것. GS칼텍스의 승리를 예상한다.
GS칼텍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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