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수올로는 레체 원정에서 난타전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 반등에 성공하지 못했다. 최근 6차례 리그전에서 1승을 올리는데 그치며 15위까지 추락해 있는 상황.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펼쳐지는 홈경기인 만큼 총공세를 펼쳐 반등을 노리게 될 전망이다. 이러한 시점에 최전방에서 주포 역할을 맡고 있는 FW 카푸토(3골 3도움)가 복귀한다는 점은 커다란 호재가 아닐 수 없다. 카푸토 복귀 시 단짝 파트너 FW 베라르디(7골 2도움) 역시 탄력을 받을 수 있으므로 공격진의 시너지 효과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반면 기존 부상자들 외에 MF 오비앙이 추가 이탈했다는 점, 주전 수비수들 부상 공백으로 인해 거의 매 경기 실점을 적립하고 있다는 점은 커다란 불안요소들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볼로냐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1무 4패로 일방적인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볼로냐는 인테르와의 홈경기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쳤음에도 불구, 종료 직전 PK골을 얻어맞고 1-2 분패를 당했다. 그래도 경기내용은 결과 대비 매우 좋았다는 평가. 최근 2연패 중이지만 험난한 칼리아리 원정에서 난타전(2-3)을 벌인 뒤 인테르를 거의 잡아낼 뻔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단, 올 시즌 전반적인 원정에서의 경기력은 좋지 못하다는 평가. 사수올로와 마찬가지로 홈에서 공격축구를 펼칠 땐 위력적인 반면 원정에서의 안정성은 다소 부족해 보인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FW 산탄데르(지난 시즌 8골), MF 소리아노(2골 1도움)가 추가 이탈했다는 점도 상당히 아쉽게 됐다. 오르솔리니-팔라시오-산소네 스리톱이 올 시즌의 주전 라인업이긴 하지만, FW 데스트로 역시 부상 중인 만큼 조커 자원은 거의 전멸해버린 상태다. 소리아노의 빈자리는 베테랑 MF 제마일리가 대체하게 될 듯. 사수올로 원정에선 2-0 승, 1-0 승, 1-0 승, 2-2 무로 4시즌 연속 무패를 기록 중이다.
50:50의 팽팽한 승부를 예상. 카푸토 복귀와 함께 공격진이 정상화 된 반면 허리와 수비 쪽의 전력누수가 가볍지 않은 사수올로다. 단, 볼로냐 역시 화끈한 공격력에 비해 수비는 다소 불안한 편이고, 원정에선 경기력 기복이 심한 상태다. 무승부 가능성을 높게 본다.
무승부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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