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 내년 복귀 예고…바르셀로나가 행선지될까

레벨아이콘 맹맹코
조회 189 18.10.19 (금) 00:48


패스를 중시하는 아르센 벵거(69) 감독이 티키타카를 대표하는 바르셀로나에 입성할 수 있을까.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는 18일(한국시간) 골닷컴의 보도를 인용해 "벵거 감독이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의 대체자가 될 수 있을까"라며 가능성을 엿봤다. 

벵거 감독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아스널과 결별하며 현장을 떠났다. 칠순을 바라보는 그의 나이 탓에 더는 지도자로 돌아오기 어렵다는 평가였다. 벵거 감독과 함께 일하기 원하는 파리 생제르맹도 지도자보다 단장으로 와주길 바란다. 

벵거 감독이 원했던 제안이 아니다. 그는 여전히 감독으로 현장에 돌아가고 싶어한다. 지난달 "난 아직 은퇴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던 그가 재취업을 예고했다. 

벵거 감독은 독일 '빌트'와 인터뷰에서 "2019년 1월부터 다시 일할 것으로 믿는다. 어디로 향할지 모르지만 감독직을 다시 맡을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했다. 벵거 감독의 선언으로 몇몇 선택지가 거론되고 있다. 일본이 유력하게 떠올랐고 최근 부진한 바이에른 뮌헨과 바르셀로나도 벵거 감독을 소방수로 원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아무래도 벵거 감독과 바르셀로나의 결합에 시선이 쏠린다. 벵거 감독은 아스널을 22년간 지도하며 볼의 속도를 강조했다. 패스를 통한 공격적인 전술이 벵거 감독의 색깔인데 바르셀로나의 철학이 이와 비슷해 예전부터 자주 언급됐던 조합이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발베르데 감독의 지도력에 의문을 표한다. 지금처럼 성적이 들쭉날쭉하면 경질될 수 있다는 예상까지 나돈다. 벵거 감독이 복귀를 바라는 시점까지 발베르데 감독이 개선하지 못하면 대안이 될 수도 있다. 

스포르트는 "이제 바르셀로나 2년차인 발베르데 감독을 경질하는 건 이르다"며 "바르셀로나의 상황이 그의 거취에 대한 소문으로 퍼지고 있다"고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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