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복덩이로 탈바꿈한 루크 쇼와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 이미 양측은 계약 연장에 합의했으며 공식 발표만 남겨둔 상황이다.
영국 'BBC'는 18일(한국시간) "맨유와 쇼가 주급 15만 파운드(약 2억2337만원) 조건에 계약기간을 5년 더 연장하는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쇼의 기존 계약기간은 2019년 여름까지로 이번 재계약을 통해 맨유와 상당시간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
쇼는 지난 2014년 10대 수비수로 상당한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에 입성했다. 맨유의 왼쪽 수비를 10년 이상 책임질 것으로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쇼의 성장은 더뎠다. 잦은 부상에 경기력까지 나아지지 않으면서 다섯 시즌 동안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5년 동안 고작 75경기 소화에 머물면서 맨유의 고질적인 문제점이 됐다.
쇼의 거취는 매년 여름 불투명했다. 맨유는 쇼를 처분하고 새로운 왼쪽 수비수를 원했지만 마땅히 원하는 팀이 없었다. 결국 쇼는 맨유에 남았고 절치부심 끝에 올 시즌 이름값을 해내고 있다. 8월에 이어 9월까지 맨유 이달의 선수상을 거머쥐면서 재계약까지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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