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지난 시즌 프리미어 리그 영플레이어(매년 최고의 활약을 펼친 23세 이하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로 선정된 르로이 사네(22)와 재계약을 추진한다.
사네는 맨시티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임한 2016년 샬케에서 이적료 5050만 유로(당시 환율 기준, 한화 약 622억 원)에 영입한 신예 측면 공격수다. 그는 맨시티가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차지한 지난 시즌 컵대회를 포함해 14골 19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사네는 프리미어 리그에서만 32경기 10골 15도움으로 PFA 영플레이어상까지 받았다.
맨시티와 사네의 계약은 오는 2021년에 종료된다. 아직 그의 계약 기간은 3년이나 남았다. 그러나 맨시티는 프리미어 리그 정상급 선수로 성장한 사네와 일찌감치 재계약을 맺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잉글랜드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18일(현지시각) "맨시티는 사네와의 계약을 최소 몇 년은 더 늘리기를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미 맨시티는 사네 측 대리인과 재계약을 논의 중이다. 사네는 올 시즌 초반 맨시티에서 어려움을 겪었으나 여전히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를 자신의 장기적인 계획 안에 매우 중요한 자원으로 구분해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사네는 지난 시즌 맹활약을 펼치고도 올 시즌 초반 줄곧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며 적어도 일시적으로는 팀 내 입지가 좁아진 모습이었다. 지난 9월에나 프리미어 리그에서 첫 선발 출전을 기록한 그는 현재 컵대회를 통틀어 1골 3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치고 있다. 일각에서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사네의 훈련 태도에 불만을 품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그러나 과르디올라 감독은 시즌 초반 현지 언론을 통해 사네와 불화는 없다고 못을 박았다. 그는 "사네와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다만, 그 또한 주전 경쟁에서 이겨야 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네의 현재 주급은 약 8~9만 파운드(현재 환율 기준, 약 1억 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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