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호날두 결별하고 100일, 어느 쪽이 웃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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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70 18.10.19 (금) 06:00


지난 7월11일, 세기의 이적이 성사됐다.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부터 레알 마드리드서 뛰는 것을 꿈이라고 밝혀왔다. 2009년 초유의 1천억원이 넘는 이적료로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으면서 역사적인 동향이 이뤄졌다. 

이후 9년 동안 호날두는 437경기에 출전해 450골을 넣었다.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최다골이었다. 호날두의 활약 속에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 2회, 코파 델 레이(국왕컵) 우승 2회 등을 해냈다. 

늘 함께할 것 같았기에 호날두와 레알 마드리드의 이별은 예상치 못한 사건이었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이후 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불만을 표했고 레알 마드리드도 붙잡는데 크게 노력하지 않았다.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와 결별한지 100일이 지났다. 양측의 이별은 얼마나 성공적일까. 어느 쪽도 활짝 웃을 정도는 아니다. 

 

호날두는 유벤투스와 이탈리아 세리에A 가치를 높였다. 자신의 스타성을 과시했다. 그러나 리그 초반 데뷔골이 늦어지면서 마음고생도 했다. 최근 들어 공격포인트를 쌓으면서 8경기 4골 4도움의 활약을 보여주는데 레알 마드리드 시절에 비하면 아쉬움이 존재한다. 

무엇보다 축구 외적인 부분으로 고생하는 중이다. 레알 마드리드를 떠남과 동시에 탈세와 성폭행 의혹이 커졌다. 이를 두고 레알 마드리드의 보호가 더는 없음을 느꼈다는 시선도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더욱 호날두 공백을 느낀다. 갑작스레 다가온 부진을 끊지 못한다. 무엇보다 득점행진이 멈췄다. 호날두가 있을 때는 73경기 연속 득점을 하던 레알 마드리드가 지금은 6시간49분째 무득점이다. 승리도 없고 마땅한 해결책도 떠오르지 않아 슬럼프가 길어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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