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아우크스부르크 공격수 지동원(27)이 무릎 부상에서 회복해 팀 훈련에 다시 합류했다.
지동원은 지난달 15일(이하 한국시각) 마인츠 원정(독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 경기 도중 왼쪽 무릎 부상을 당했다. 그의 부상은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발생했다. 지동원은 82분 페널티 지역 바깥쪽에서 정확한 중거리 슛을 연결해 시즌 1호골을 작렬했다. 그는 2016년 12월 도르트문트전 이후 무려 1년 9개월 만에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골맛을 봤다. 지동원은 득점에 성공한 후 뒤풀이를 펼치며 높이 점프한 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왼쪽 다리를 접질렸다. 검사 결과 그는 왼쪽 무릎 내측 인대가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 때문에 지동원은 이달 파울루 벤투 한국 대표팀 감독이 소집한 명단에서도 제외됐고, 약 한 달째 소속팀에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는 지동원이 19일 팀 훈련에 복귀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마인츠 원정에서 부상을 당한 후 한 달이 넘도록 정상적인 운동을 소화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동원은 19일 팀 훈련에 합류하며 서서히 복귀 준비를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그는 훈련을 시작하며 내달 호주, 우즈베키스탄과 차례로 평가전을 치르는 대표팀에 재승선할 가능성도 생겼다. 대표팀은 내달 평가전 2연전을 손흥민 없이 치러야 한다. 이 때문에 벤투 감독은 지동원의 재승선 등을 통해 새로운 공격 조합을 실험할 전망이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0일 밤 10시 30분 RB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분데스리가 8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다만, 이제 막 훈련을 재개한 지동원은 라이프치히전에는 결장한다. 그는 빠르면 27일 하노버 원정(분데스리가 9라운드), 혹은 31일 마인츠와의 DFB 포칼(독일 컵대회) 2라운드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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