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인 아킬레스건에서 회복 중인 권창훈(24)이 내년 1월까지는 재활에 매진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권창훈은 지난 5월 20일(이하 한국시각) 디종의 2017-18 시즌 최종전이었던 프랑스 리그1 38라운드 앙제전에서 오른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됐다. 그는 공격 진영에서 문전을 향해 공을 몰고 달리는 도중 상대 미드필더 밥티스테 산타마리아(23)와 부딪쳐 스텝이 엉키며 쓰러졌다. 아킬레스건 파열은 회복하는 데 최소 7~8개월이 걸린다. 이 때문에 권창훈은 당시 눈앞에 두고 있던 러시아 월드컵은 물론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이 모두 무산됐다.
디종은 권창훈이 부상을 당한 후 프랑스에서 수술을 받게 한 뒤, 그를 한국으로 보냈다. 이에 올리비에 달롤리오 디종 감독은 지역 언론매체 '인포스 디종'을 통해 "우리는 권창훈을 수술 후 한국으로 보냈다. 그에게는 마음의 안정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말했었다. 권창훈은 8월 중순 디종으로 돌아가 현재 재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프랑스 일간지 '레퀴프'는 19일 보도를 통해 권창훈이 1월까지는 경기에 나서는 게 어렵다고 보도했다. '레퀴프'는 디종이 최근 공격수 줄리우 타바레스, 미드필더 프레데릭 사마리타노 등이 부상자 명단에 오른 소식을 전하며 "권창훈은 5월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한 후 현재 재활 훈련을 하고 있다. 그는 1월까지는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달롤리오 감독의 발언과 어느 정도 맞아떨어진다. 당시 달롤리오 감독은 1월 권창훈이 팀 훈련을 시작할 수도 있다고 말했었다.
한편 권창훈이 전력에서 제외된 디종은 올 시즌 개막 후 3연승 행진을 달리며 상승세를 탔으나 이후 1무 5패로 승리가 없다. 현재 디종은 리그1에서 16위까지 추락했다. 디종은 최근 4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친 데다 올 시즌 팀 득점이 9경기에서 단 9골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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