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포체티노 경질…토트넘 "이유는 성적"

레벨아이콘 도라곤볼
조회 83 19.11.20 (수) 05:48



토트넘을 프리미어 리그 강팀 반열에 올려놓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전격 경질되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토트넘은 20일 새벽(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 소식을 발표했다. 구단 측이 밝힌 공식적인 경질 이유는 성적 부진이다. 토트넘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12경기를 치른 현재 단 승점 14점만을 획득했다. 토트넘은 지난 2월을 시작으로 프리미어 리그에서 24경기 승점 25점으로 강등권 팀 수준의 성적을 거두는 데 그쳤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포체티노 감독 경질 소식을 전하며 "최대한 구단의 이득(the club's best interests)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레비 회장은 "이와 같은 결정을 하기가 매우 망설여졌다"면서도, "구단 운영진은 가볍거나 섣불리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을) 결정하지 않았다. 후회스럽게도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올 시즌 초반 프리미어 리그 성적이 매우 실망스러웠다. 구단 운영진은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만 했다. 마우리시오(포체티노 감독)와 함께 한 시간, 추억을 생각할 때 이번 결정을 더 어려웠다"고 밝혔다.

아울러 레비 회장은 "마우리시오와 그의 코칭스태프 구성원은 토트넘 구단 역사에 늘 한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며, "홈 구장이 지어지는 가운데서도 어려움을 겪으며 팀을 이끌어준 그를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 마우리시오와 그의 코칭스태프 구성원은 언제나 우리 홈구장에서 환영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비 회장은 차기 사령탑 선임에 대해서는 "우리에게는 재능 있는 선수단이 있다. 힘을 되찾아 팬들에게 긍정적인 시즌을 선물해야 한다"고 말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2014년 토트넘 사령탑으로 부임한 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는 못했지만, 최근 네 시즌 연속으로 프리미어 리그 4위권 진입에 성공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이 전까지 토트넘이 리그에서 4년 연속 4위권에 진입한 건 1959~1963년이 마지막이었다.

특히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시즌 토트넘을 챔피언스 리그 결승 무대에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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