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러브. / 사진=AFPBBNews=뉴스1
미국프로농구(NBA) 지난 시즌 파이널에 진출했던 클리블랜드가 올시즌 최악의 출발을 알렸다. 개막 이후 3경기 전패를 당했다. 르브론 제임스(34·LA 레이커스)가 이번 여름 팀을 떠나 전력이 약화됐다고 해도 클리블랜드의 부진은 생각보다 심하다는 평가다.
클리블랜드도 현실을 받아들이고 탱킹, 즉 드래프트 상위 지명권을 얻기 위해 올시즌 성적을 포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트레이드를 통해 팀 개편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트레이드 후보 1순위는 팀 내 에이스 케빈 러브(30)다.
23일(한국시간)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클리블랜드는 전날(22일) 하위권 후보 애틀랜타에 111-133으로 패한 뒤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꿈을 접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전력의 한계를 여실히 느꼈다는 것이다. 클리블랜드는 러브 등 팀의 주축 선수를 일찌감치 내보내고, 대신 유망주나 드래프트 상위 지명권 등을 받아올 계획이다.
러브는 지난 7월 클리블랜드와 4년 재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이 점이 다른 팀의 흥미를 끌게 될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계약기간이 한창 남아 오랫동안 팀에 잡아둘 수 있기 때문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제임스가 있는 LA 레이커스가 러브의 차기 행선지로 꼽힌다.
한편 러브는 올시즌 정규리그 3경기를 뛰고 평균 득점 20.7점, 리바운드 14.3개, 어시스트 4.0개로 활약 중이다. 하지만 러브 혼자 클리블랜드에 승리를 안기기엔 무척 힘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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