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던, 무릎 부상 ... 4~6주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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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90 18.10.24 (수) 13:48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시카고 불스가 시즌 초반부터 부상이라는 암초에 부딪혔다.

『Chicago Tribune』의 K.C. 존슨 기자에 따르면, 시카고의 크리스 던(가드, 193cm, 95kg)이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를 다쳤으며, 파열이 아닌 염좌로 최소 4주에서 최대 6주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던은 지난 시즌에 뇌진탕으로 적잖은 경기에서 결장한 경험이 있다. 절치부심 이번 시즌을 준비했지만 또 부상과 마주하고 말았다.

던은 시즌 첫 두 경기에서 나서지 못했다. 몸 상태가 온전치 않았기 때문. 그러다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첫 선을 보였다. 이날 주전 포인트가드로 나선 그는 30분 18초를 뛰며 9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슛감은 좋지 않았지만, 출장시간 대비 안정된 모습을 보이면서 시즌 전망을 밝혔다.

그러나 뜻 하지 않은 부상으로 던은 다시금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다. 지난 시즌에도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뛰지 못했던 그는 빨라야 11월 하순에 돌아오게 된다. 혹 6주 뒤에 복귀한다면 12월에야 코트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3년차인 만큼 어린 선수지만, 지난 시즌에 53경기 출전에 그쳤고, 이번 시즌에도 초반부터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게 됐다.

던은 지난 시즌 경기당 29.3분을 소화하며 13.4점(.429 .321 .737) 4.3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을 올리면서 활약했다. 데뷔 이후 가장 빼어난 시즌을 보내면서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비록 첫 두 경기에서 나오지 못했지만, 최근 모습을 드러내면서 정상 전력으로 분류될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또 다치고 말았다.

그는 지난 2016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진출했다. 1라운드 5순위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부름을 받은 그는 지난 여름에 트레이드를 통해 시카고로 건너왔다. 시카고는 지미 버틀러를 보내는 대신 잭 라빈, 던, 라우리 마카넨(2017 1라운드 티켓)을 받기로 합의했다. 던은 곧바로 시카고의 주전 자리를 꿰찼다.

아직 약팀의 주전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니지만, 이번 시즌 성장 여하에 따라 입지를 공고히 할지가 관심사였다. 시카고도 지난 시즌부터 대대적인 재건사업에 돌입하고 있는 만큼 던의 성장이 중요하다. 마카넨이라는 빅맨을 발굴해 낸 만큼 백코트에서 던과 라빈이 좀 더 큰다면 시카고로서는 천군만마를 얻는 셈이다.

현재 시카고의 분위기는 크게 가라앉은 상태다. 첫 세 경기를 모두 내주면서 3연패로 시즌을 출발하고 있다. 현재 동부컨퍼런스에서 3전 전패를 당한 팀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시카고가 전부다. 리그 전체를 통틀어도 LA 레이커스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까지 단 네 팀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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