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로 디발라가 주인공이었다. 유벤투스 공격진의 활약 가운데, 방점을 찍었다.
2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3차전. 원정 팀 유벤투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제압했다. 3연승으로 16강행 확률도 매우 높다.
이날 경기 유일한 골은 디발라 몫이었다. 전반 17분이었다. 측면에서 넘어온 볼을 다투던 사이, 뒤에서 달려든 디발라가 깔끔하게 차 넣었다. 디발라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후안 콰드라도와 발맞춰 뛰면서 원정 승리를 장식했다.
시즌 초반만 해도 전망이 어두웠던 디발라다. 호날두 합류가 결정적이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디발라의 출전 수가 제한된 데 이적설이 나돌았음은 물론. 과거 디발라를 유럽 무대로 이끌어냈던 마우리시오 잠파리니 현 팔레르모 회장은 "디발라가 오는 1월 스페인으로 갈 것이다. 호날두 합류 뒤 벤치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 가운데에서도 디발라는 자리를 잡아나갔다. 호날두의 퇴장 공백, 마리오 만주키치의 부상 이탈 등을 틈 타 제 입지를 다졌다. 공존 가능성, 나아가 독자적으로 믿고 쓸 카드가 될 가능성도 분명히 있다.
이번 맨유전은 디발라가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뛴 150번째 경기였다. 그간 73골 21도움. 이 선수의 나이, 아직 만 24세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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