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소속팀 홀슈타인 킬로 복귀한 이재성(26)이 아직 무릎 부상 탓에 정상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독일 스포츠 전문매체 '슈포르트버저'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이재성이 월요일 홀슈타인 킬의 팀 훈련에도 합류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재성은 이달 초 팀 훈련 도중 동료 도미닉 파이츠(34)와 충돌해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했다. 검사 결과 그의 무릎 부상은 심각한 수준이 아니었다. 이후 그는 6일 에르츠게비르게 아우에와의 독일 2.분데스리가 9라운드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러나 이후 한국 대표팀에 합류한 이재성은 오른쪽 무릎이 부상 위험에 노출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 때문에 그는 우루과이, 파나마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 대표팀 일정 도중 홀슈타인 킬로 조기 복귀했다. 이재성은 복귀 후 열린 지난 20일 FC 쾰른과의 2.분데스리가 10라운드 홈 경기에서는 아예 명단 제외된 채 휴식을 취했다.
파비안 볼게무트 홀슈타인 킬 단장은 이재성의 오른쪽 무릎 내측 측부 인대가 늘어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이재성이 완전히 회복되기 전까지는 팀 훈련에 복귀시키지 않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홀슈타인 킬의 다음 경기는 오는 28일 상파울리와의 2.분데스리가 11라운드 원정이다. 상파울리의 박이영, 홀슈타인 킬의 이재성이 나란히 출전하면 두 선수의 맞대결이 성사된다. 그러나 이재성의 출전 여부는 그의 훈련 복귀 시기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이재성은 올 시즌 초반 전북 현대에서 홀슈타인 킬로 이적했다. 그는 홀슈타인 킬 이적 후 현재 컵대회를 포함해 9경기 1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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