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크 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3)에 이어 마르코스 알론소(첼시, 27)가 시즌 초반부터 각각 소속팀과 재계약을 맺으며 측면 수비수의 금전적 가치가 한층 올라갔다.
첼시는 24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왼쪽 측면 수비수 알론소와 오는 2023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약 2년 전 피오렌티나에서 첼시로 이적한 알론소는 팀이 2016-17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지난 시즌 FA컵 우승을 차지하는 데 보탬이 됐다. 그는 지난 2년간 프리미어 리그에서만 14골 7도움을 기록하며 해당 기간 수비수 중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획득했다.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재계약에 따른 알론소의 새 주급은 15만 파운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2억2000만 원)다.
주급 15만 파운드는 불과 지난 주 루크 쇼가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2023년까지 맺은 재계약 조건과 동일하다. 그는 프리미어 리그 모든 팀을 통틀어 측면 수비수 중 가장 높은 주급을 받게 됐는데, 불과 일주일 만에 그와 포지션이 같은 알론소 또한 같은 조건에 첼시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면서 쇼와 알론소는 나란히 프리미어 리그에서 주급이 가장 높은 측면 수비수가 됐다.
주급이 15만 파운드를 넘기는 측면 수비수는 전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물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파리 생제르맹의 다니 알베스(16만 파운드), 레알 마드리드의 마르셀루(15만 파운드) 정도가 전부다.
한편 프리미어 리그에서는 중앙 수비수를 포함해도 주급 15만 파운드 이상을 받는 수비수는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16만5000 파운드), 빈센트 콤파니(맨시티, 15만 파운드)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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