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한용섭 기자] '5회 1사 2,3루 교체.'
월드시리즈 1차전 승패를 맞힌 미국 CBS스포츠가 2차전 류현진(LA 다저스)의 투구 내용과 승패를 예측해 관심이 쏠린다. 과연 2차전에도 시뮬레이션 예측과 가까운 실제 결과가 나올까. 류현진은 2차전에서 '1-0으로 앞선 5회 1사 2,3루에서 강판된다'고 예측했다.
CBS스포츠는 월드시리즈를 앞두고 102년 만에 맞붙는 LA 다저스-보스턴 레드삭스의 시리즈 승패를 시뮬레이션을 실시해 예측했다. 시뮬레이션 모델인 '스타트-오-메틱'을 이용해 매 경기를 1만회씩 시뮬레이션을 해 시리즈 전체를 예상했다.
매체는 클레이튼 커쇼와 크리스 세일이 맞붙은 1차전은 보스턴의 승리로 예상했고, 적중했다. 비록 예상 스코어(6-0)는 실제 결과인 8-4와는 달랐지만, 커쇼가 초반 실점하며 4이닝 5실점한 것은 비슷하게 맞혔다. (CBS스포츠는 커쇼가 2회까지 4실점 하는 것으로 예상)
류현진과 데이빗 프라이스의 선발 맞대결하는 2차전은 이렇게 예측됐다. CBS스포츠는 "1차전과 달리 경기 끝까지 접전이다. 다저스가 맷 캠프의 타점으로 선취점을 뽑아 리드한다. 경기 중반 점수를 주고받아 3-3 동점, 보스턴이 대타 브록 홀트의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한다"고 소개했다.
류현진에 관한 내용은 기대 이상이면서 아쉽다. "초반 보스턴 강타선 상대로 실점 없이 잘 던진다. 그러나 5회 1사 2,3루 위기를 맞이하고,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페드로 바에즈를 구원 투수로 올린다. 바에즈가 J.D. 마르티네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1-2 역전을 허용한다."
류현진은 1-0에서 실점없이 마운드를 내려오지만, 결국 4⅓이닝 2실점이 되는 것이다. 5회 1사 1,2루에서 강판된 밀워키 2차전의 투구 내용(4⅓이닝 2실점)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CBS스포츠의 시뮬레이션 예측대로라면 류현진이 보스턴 타선 상대로 선발로서 제 몫을 충분히 해낸다.
이후 저스틴 터너의 역전 투런 홈런, 이안 킨슬러가 3루타로 출루해 3-3 동점을 만들고, 9회 홀트가 대타로 나와 켄리 잰슨 상대로 끝내기 홈런으로 경기가 끝난다는 예측이다.
한편 CBS스포츠는 시뮬레이션 예측으로 2017 월드시리즈 결과를 정확하게 맞췄다고 했다. 올해 AL과 NL 와일드카드 2경기도 적중. 다저스와 보스턴의 월드시리즈는 4승 1패로 보스턴의 우승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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