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가레스 베일(29, 레알 마드리드)에 대해 초상권 수익 탈세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스페인 세무 당국은 베일에게 벌금을 부과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엘 문도'는 25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무당국은 베일에게 벌금을 부과할 예정이다"면서 "베일은 토트넘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한 지난 2013년 당시 얻은 초상권 수익을 스페인에 납부해야 한다"고 전했다.
영국 국적의 베일은 2013-14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첫 해 44경기에 나서 22골을 터트리는 등 맹활약을 펼쳤고, 6시즌 째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가진 실력에 비해 잔부상이 많아 기량을 매번 펼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올 시즌 베일은 11경기에 나서 4골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세금 문제에 발목 잡혔다. '엘 문도'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베일은 2013년에 영국 런던에 소재한 회사를 통해 받은 초상권 수익을 스페인에 지급해야하고, 337,000유로(한화 약 4억 3천만원)을 벌금으로 내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엘 문도'는 "베일은 20만 유로의 세금과 10만 유로의 벌금, 3만 7천 유로의 이자, 총 33만 7천 유로를 내야 한다"면서 "이는 스페인 세무당국의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을 향한 마지막 수사이다. 이미 루카 모드리치, 마르셀루, 카림 벤제마 등이 세금을 추가로 납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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