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어렵사리 무승 부진을 끊었다. 그래도 시원함과 거리가 멀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빅토리아 플젠과 유럽챔피언스리그서 2-1로 이기면서 6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 지난 5경기서 1골에 머물며 답답함을 안겼던 레알 마드리드는 카림 벤제마와 마르셀루의 골로 플젠의 추격을 따돌렸다.
바르셀로나와 엘 클라시코 더비를 앞두고 분위기를 바꾸는 중요한 승리였지만 마음에 쏙 들지 않는다. 답답한 레알 마드리드는 훌렌 로페테기 감독의 거취를 여전히 심각하게 고려한다는 소식이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의 계산이 초반부터 여러 부분에서 틀린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스페인 언론 '엘 컨피덴셜'은 플젠전 승리에도 가라앉은 레알 마드리드의 상황을 전하며 위기는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페레스 회장의 판단 미스가 이유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를 떠나보낸 것은 둘째치고 이후 움직임이 페레스 회장의 실수였다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페레스 회장은 호날두의 경제적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리고는 마리아노 디아스에게 베팅했다"며 "호날두가 넣어주던 50골을 벤제마와 가레스 베일, 그외 동료들로 만들 수 있다고 계산했다"고 안일했던 후속 대책을 지적했다.
이어 "수학과 통계로 축구를 예측하기란 어렵다. 로페테기 감독을 3개월 만에 경질할 환경도 페레스 회장 계산에 없던 부분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댓글 작성 (0/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