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ba? Mkh?'…현지 팬도 헷갈려 하는 아스널 선수이름

레벨아이콘 산체스
조회 145 18.10.26 (금) 01:24


 'Auba..' 'Papa..' ‘Guen..'

아스널 선수들의 이름, 한국 팬들에게만 낯설고 어렵게 느껴지는 걸까? 그렇진 않은가 보다. 눈앞에서 선수들을 지켜보는 아스널 현지 팬들도 헷갈린 듯했다. 

스포츠전문방송 ‘스카이스포츠’는 아스널의 시즌 ‘10연승’을 기념하여 직접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으로 달려가 현지 아스널 팬들을 테스트했다. 선수 10명의 성을 모두 맞힐 수 있는지에 대해서다. 

문항은 다음과 같다.

· Xhaka (그라니트 샤카)
· Bellerin (엑토르 베예린)
· Koscielny (로랑 코시엘니) 
· Aubameyang (피에르 오바메양) 
· Mkhitaryan (헨리크 미키타리안)
· Lacazette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 Torreira (루카스 토레이라)
· Guendouzi (마테오 귀엥두지)
· Lichtsteiner (스테판 리히슈타이너)
· Papastathopoulos 또는 Sokratis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포울로스) 

이 매체가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스펠링을 적는 데 애를 먹었다. 쓰고 지우기를 반복했다.

스카이스포츠 리포터: “완벽하군요.”“거의 근접했어요.” “3개 다 틀렸는데요.” 

한 아빠 팬은 아들의 유니폼 등에 적힌 선수 스펠링을 보며 그대로 따라 적는가 하면, 아들이 옆에서 불러주는 대로 받아쓰는 아빠 팬도 있었다.




대부분은 그리스 수비수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포울로스’에서 막혔다. 한 아빠 팬이 파파스타토포울로스가 ‘Papa’로 시작한다고 말해줬지만, 아들은 고집을 꺾지 않았다. 그렇게 ‘파프토울로스’(PAPTHOULOS)라는 새로운 성이 탄생했다.

아스널의 영입 부서가 의도한 바는 아니겠으나, 최근 ‘난이도’ 높은 이름을 가진 선수들만을 주로 영입하고 있다.

지난 1월 피에르 오바메양과 헨리크 미키타리안이 구너스에 합류했다. 지난여름에는 루카스 토레이라, 마테오 귀엥두지, 스테판 리히슈타이너,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포울로스가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 입성했다.

국적도 더욱 다양해졌다. 가봉부터 아르메니아, 우루과이, 스위스, 그리스 출신이 가세했다. 문제에는 없었지만, 아스널 1군에는 Konstantinos Mavropanos(콘스탄티노스 마브로파노스) Ainsley Maitland-Niles(에인슬리 메잇랜드-나일스)도 속해있다.

한때 Henry, Kanu, Pires, Vieira, Petit, Adams, Keown, Cole, Silva 등이 팀의 주축을 이루던 시절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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