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욜, “레알, 호날두에 의존했어... 대안 찾아야”

FC바르셀로나 레전드 카를레스 푸욜이 레알 마드리드에 일침을 가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바르셀로나는 29일 오전 0시 15분(한국시간) 레알과 라리가 10라운드 ‘엘 클라시코’를 가진다. 바르셀로나는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레알은 7위에 머물러 있다. 레알은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경질설이 돌고 있다. 

최고의 축구 전쟁을 앞두고 푸욜이 큰 관심을 드러냈다. 푸욜은 26일 스페인 ‘스포르트’를 통해 “팀의 최고 선수가 이탈하면 팀이 하락세를 타는 건 분명하다. 레알은 그동안 호날두에게 의존했다. 해결책을 찾은 후 다른 방식으로 경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레알은 호날두가 없지만,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가 없다. 팔 골절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이에 푸욜은 “바르셀로나만의 축구를 해야 한다. 볼을 소유하고 기회를 창출하는 식의. 세계 최고의 선수는 팀에 중요하다. 메시 외에도 뛰어난 선수가 많지만, 메시가 있으니 의존하는 건 당연한 논리다.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을 신뢰한다. 역량을 갖췄다”며 메시가 빠져도 기존 스타일로 레알에 잘 맞서길 바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