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홋스퍼 감독이 ‘감독계의 리오넬 메시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손사래를 쳤다.
포체티노 감독은 한국시간 30일 웸블리에서 열리는 맨체스터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맞대결을 하루 앞둔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질문을 받고 “아니다”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대신 그는 뜬금없이 다른 현역선수 '소환'했다. 바로 이탈리아 센터백 조르지오 키엘리니(유벤투스). 메시가 타고난 천재성을 바탕으로 한 차원 높은 플레이를 펼친다면, 키엘리니는 유럽에서 가장 터프한 수비를 하는 선수로 정평 났다.
앞서 맨체스터시티의 주젭 과르디올라, 맨유의 조세 무링요 등 우승 경험이 풍부한 명장들을 높이 평가한 포체티노 감독은 겸손(?)하게 키엘리니를 끌어들였다. 아르헨티나 대표를 지낸 포체티노 감독의 현역 시절 포지션이 센터백이기도 하다.
포체티노 감독은 그러면서 “감독계의 메시는 존재하지 않는다. 감독들이 직접 뛰지 않기 때문”이라며 “매니저 리그를 창설해 누가 최고인지 겨뤄볼 필요가 있다”라고 눙을 쳤다.
같은 아르헨티나 출신인 메시에 대해서는 “세계 최고의 선수”라며 “지금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지 않고 있는데, 우리(프리미어리그)가 영입을 제안해야 한다! 전혀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각인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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