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 로버츠(46) LA 다저스 감독은 내년에도 ‘푸른 피’를 유지할 수 있을까.
2년 연속 월드시리즈(WS) 준우승에 머문 로버츠 감독의 거취에 대해 미국 LA 현지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저스는 2018 WS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에게 1승4패로 졌다. 이로 인해 로버츠 감독의 지도력에 대한 의구심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심지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까지 “로버츠 감독이 큰 실수를 했다”고 할 정도로 각계각층의 비난이 쏟아졌다.
로버츠 감독과 다저스 계약은 올해로 보장 기간이 모두 끝났다. 2019시즌에 대해서는 현재 1년의 옵션이 남아 있다. 로버츠 감독은 “우리 팀이 내년에 다시 월드시리즈 무대에 돌아오길 바란다”며 다저스 지휘봉에 강한 집착을 내비쳤다.
이런 가운데 다저스 수뇌부가 로버츠 감독의 재신임 여부에 대해 긍정적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30일(한국시간) LA 타임즈는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이 로버츠 감독의 장기계약을 추진하는 중이다”고 보도했다. 야후스포츠 역시 “프리드먼 사장이 로버츠와의 장기계약에 대해 언급했다”고 전했다.
로버츠는 2016년 부임 후 다저스에서 287승200패(승률 0.589)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는 팀을 3년 우승으로 이끌었다. WS만 빼면 눈부신 성과를 만든 로버츠 감독이 내년에도 다저스의 지휘봉을 안정적으로 잡을 수 있을 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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