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경기 이길 순 없다" 피를로, 가투소 옹호

레벨아이콘 오잉날둥
조회 130 18.10.31 (수) 00:24


 경질설에 시달리고 있는 AC밀란의 젠나로 가투소(40) 감독이 든든한 지원군을 얻었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의 30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안드레아 피를로(39)는 인터뷰를 통해 “가투소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겠다.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을 원하는 건가?”라며 가투소 감독을 옹호했다.

이어 “나는 밀란이 삼프도리아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경기를 봤다. 열세에 놓인 상황에서도 강한 투지로 좋은 축구를 보여준 선수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중요한 신호다. 선수단이 똘똘 뭉쳐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가투소 감독이 이끄는 밀란은 지난 29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삼프도리아와의 2018/2019 이탈리아 세리에A 10라운드 삼프도리아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지는 못했다. 밀란은 삼프도리아전 승리에도 불구하고 승점 15점으로 리그 7위에 그치고 있는 실정.

감독 교체설까지 끊임 없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탈리아 ‘레푸블리카’의 보도에 따르면 밀란 수뇌부는 가투소 감독을 경질하고 아르센 벵거(69) 감독을 선임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선수 시절 밀란에서 가투소와 호흡을 맞췄던 피를로의 생각은 달랐다. 피를로는 “밀란의 현실적인 목표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하는 것이다. 젊은 선수단에게 갑자기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것은 공평하지 않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밀란은 제노아전을 앞두고 있다. 이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한다면 순위표에서 좋은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다. 밀란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다”라며 가투소의 어깨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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