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주 사망으로 충격에 휩싸인 레스터 시티가 주말 카디프 시티 원정 경기를 정상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레스터는 30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레스터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카디프 원정 경기 일정을 정상적으로 진행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28일 비차이 스리바다나프라바 회장외 4명이 탑승한 헬기가 레스터 킹파워 스타디움 인근 주차장으로 추락했고, 전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레스터는 29일 "비차이 회장 외 4명을 태운 헬기가 킹파워 스타디움 외곽에서 추락했고 애통하게도 탑승자 중 생존자는 없다"라고 발표했다.
레스터는 충격에 빠졌다. 선수들은 물론이고 구단 관계자, 팬들 모두가 슬픔에 잠겼다. 정상적인 운영이 힘들 정도였다. 이에 따라 30일 예정됐던 사우샘프턴과 잉글랜드풋볼리그(EFL)컵 16강전도 잠정 연기했다.
주말 카디프 원정도 연기를 고려했지만, 일정 변경은 쉽지 않았다. 결국 레스터는 EPL 일정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레스터의 리그 일정이 계획대로 진행되는 것이 확정됐다. 카디프와 경기 킥오프 직전, 비차이 회장을 위한 묵념의 시간이 진행된다. 선수들도 그를 추모하기 위해 검은 완장을 찰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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