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하메스 로드리게스(27·바이에른 뮌헨)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유벤투스)와 재회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유벤투스가 하메스 영입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4년 여름부터 약 3년여 동안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한 하메스는 2017년 여름 바이에른 뮌헨으로 둥지를 옮겼다. 2년 임대됐고, 계약엔 완전 영입 조건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초반 적응기를 가진 하메스는 유프 하인케스 전 감독 부임 이후 활약을 펼쳤다. 완전 영입을 원한다는 보도도 이어질 정도였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다.
니코 코바치 감독 체제에서 하메스는 확실한 주전으로 뛰지 못하고 있다. 2018-19 시즌 분데스리가 9라운드까지 하메스가 풀타임을 뛴 건 1경기(선발 4경기)에 그친다. 아예 2번은 벤치를 지켰다. 부진에도 불구하고 토마스 뮐러가 선발 7번을 부여받은 것과 대비된다.
입지에 불만을 품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하메스는 유럽 빅클럽들의 타깃이 되고 있다. 이달 초 한차례 영입설을 뿌렸던 유벤투스는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0일(이하 한국 시간) 독일 매체 빌트는 '하메스에 대한 유벤투스의 관심은 진지하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하메스는 다가오는 1월 뮌헨을 떠나겠다는 심산이다. 스페인 라리가 복귀 또는 타 리그 이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잔류를 원하는 상태다. 때문에 빌트는 당장 다가오는 1월 이적은 어렵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내년 여름 이적은 가능할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하메스는 유벤투스 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목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매체 칼초메르카토는 하메스가 호날두 에이전트인 호르세 멘데스 사단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유벤투스행에 보다 무게를 뒀다. 하지만 호날두, 파울로 디발라, 후안 콰드라도, 마리오 만주키치 등 공격수 쪽에서 '과잉'될 수 있다면서 우려도 동시에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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