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바쁜 한국전력에 비상이 걸렸다. 외인 아텀이 복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1일 수원체육관에서는 한국전력과 현대캐피탈 간 경기가 열린다. 그러나 경기를 앞두고 다소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한국전력 외인 아텀이 복부근육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된 것이다.
지난 9월, KB손해보험에서 뛴 알렉스가 다친 부상과 같은 것이라는 게 구단 관계자 설명이었다. 알렉스는 결국 한 달이 지나도 부상이 낫지 않아 한국무대를 떠나게 됐다. 복부 근육은 배구선수들에겐 치명적이다. 회복하더라도 재발할 가능성이 높은 부위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경기가 열리기 전 “외인 아텀이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KB손해보험 알렉스와 같은 증상이다. 어제(10월 31일) 연습 당시 컨디션이 굉장히 좋았다. 그런데 훈련을 마친 뒤 복부가 아프다고 해서 정밀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복부 근육에 염증이 생겼다”라고 밝혔다.
승리 없이 연패에 빠진 한국전력에게 이는 ‘엎친 데 덮친 격’이다. 게다가 한국전력은 시즌 전 외인 교체로 더 이상 외국인선수를 교체할 수 없다. 한국배구연맹(KOVO) 확인 결과 한국전력은 교체 기회를 한 번 썼기 때문에 더 이상 외국인선수를 바꿀 수 없다.
아텀이 차차 한국 무대에 적응력을 키우고 있어 기대를 걸고 있던 차에 생긴 갑작스런 악재로 한국전력은 또 한 번 위기를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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