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어디일지는 모른다. 하지만 돌아오는 건 분명하다.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 얘기다. 벵거 감독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아스널 지휘봉을 내려놨다. 1996년 10월부터 줄곧 이끌어온 아스널과 작별하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접었다.
다만 전적으로 벵거 감독의 의지는 아니었다는 후문이다. 벵거 감독 본인은 현재도 일선 현장을 강력히 원한다. 독일 복수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 감독직을 언급했다. 입지가 불안한 니코 코바치 감독 대신 벵거 감독이 수장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여기에 각국 대표팀도 벵거 감독의 다음 행선지로 거론되곤 했다.
이에 벵거 감독도 숨기지 않고 말하고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 등이 관련 사실을 전했다. 벵거 감독은 복귀 시점을 2019년 1월로 분명히 했다. 아스널에서 나온 지 불과 반년밖에 안 된 시점으로, 아직 인정받는 벵거 감독의 주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어 "난 지금 잘 쉬고 있다. 축구도 많이 본다"라면서 근황을 전했다. 팀을 이끌 때와는 또 다른 환경에서 전에 없던 경험을 하고 있는 중.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는 가능성이 작아 보인다. "잉글랜드로 돌아가는 게 최선은 아닐 것"이라던 벵거 감독은 "난 한 클럽에서 굉장히 오래 있었다. 다른 팀으로 간다면 이상할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또, "내 미래에 대해 당장 말할 수는 없다. 나도 내가 어디로 향할지 모른다. 프로팀일지 소속팀일지도 결정하지 않았다"라며 꽁꽁 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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