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명문 구단 사령탑의 연쇄이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탈리아 ‘칼치오메르토’는 1일(한국시간) “토트넘 훗스퍼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6) 감독의 후임으로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51) 감독의 선임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차기 감독 후보 중 한 명이다. 안토니오 콘테(49) 감독과의 협상이 결렬된 레알은 포체티노 감독을 차기 감독 후보 명단 최상단에 올려놓았다.
구체적인 조건까지 거론됐다. 레알은 포체티노 감독을 설득하기 위해 현재 토트넘에서 받고 있는 연봉의 두 배인 1,700만 파운드(약 247억 원)가 포함된 5년 계약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토트넘도 포체티노 감독의 레알행을 대비하고 있는 모양새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미 포체티노 감독을 대체할 차기 감독 물색을 시작했다.
우선 순위로는 유벤투스의 알레그리 감독이 거론됐다. 알레그리 감독은 유벤투스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4연패를 거머쥐면서 지도력에 대한 검증을 마쳤다.
토트넘 부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알레그리 감독은 꾸준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비롯한 새로운 리그에서의 도전에 대한 의향을 내비쳐 왔다.
사령탑 연쇄 이동이 당장 일어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칼치오메르토’는 “토트넘은 적어도 올 시즌까지는 포체티노 감독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계획이다. 그 후 알레그리 감독의 부임 가능성을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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