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을 부르는 사나이' 다니 알베스(35)가 돌아온다. 알베스가 무릎 십자인대 부상에서 회복해 최근 훈련을 재개했다.
알베스는 지난 5월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이 르 에르비에를 상대한 쿠프 드 프랑스(컵대회) 결승전 종료 4분을 남겨두고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이 때문에 그는 브라질 대표팀과 함께 개인 통산 세 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가 될 수 있었던 러시아 월드컵 출전이 좌절됐다. 브라질 또한 우승을 노린 월드컵에서 8강을 넘지 못하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남겼다.
부상 이후 수술을 받은 알베스는 지난 31일(이하 한국시각) 약 6개월 만에 소속팀 PSG 훈련에 합류했다.
프랑스 일간지 '레퀴프'는 알베스가 지난달 초부터 가벼운 개인 훈련을 시작했고, 이후 몸상태를 차츰 끌어올려 드디어 PSG 1군 훈련을 소화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 알베스는 작년 여름 유벤투스에서 PSG로 이적한 후 프랑스 리그1과 각종 컵대회를 포함해 37경기 5골 8도움으로 출중한 기량을 선보였다. 현재 그의 공백은 토마스 메우니에(27)가 메우고 있다.
알베스는 무려 6개월간 강도 높은 운동량을 소화하지 못한 만큼 바로 오는 3일 새벽 4시 45분에 열리는 릴과의 리그1 12라운드 경기에 출전하는 건 어려울 전망이다. 그러나 그는 빠르면 오는 7일 나폴리와의 UEFA 챔피언스 리그 경기, 혹은 12일 모나코 원정(리그1)에서 복귀전을 치를 수 있다.
한편 알베스는 브라질 바이아에서 활약한 시절을 시작으로 세비야,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PSG를 거치며 우승 트로피만 36개를 차지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알베스가 브라질 대표팀에서 경험한 코파 아메리카,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까지 포함하면 그의 프로 데뷔 후 우승 횟수는 39회에 달한다. 즉, 그는 올 시즌 PSG가 우승 트로피를 단 1개만 더 추가해도 개인 통산 40번째 우승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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