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레스터 시티 선수들이 태국 방콕으로 날아가 비차이 스리바다나프라바 레스터 구단주의 장례식에 참석했다. 선수들은 굳은 표정으로 스리바다나프라바 구단주의 애통한 죽음을 추모했다.
영국 언론 BBC 스포츠는 5일(한국 시간) “레스터 선수들이 태국서 열린 구단주의 장례식에 참석했다”라고 보도했다. 스리바다나프라바 구단주는 지난 10월 28일 홈구장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치른 경기를 지켜본 뒤 헬기로 이동하려던 중 헬기가 추락하는 끔찍한 사고를 당하고 말았다.
레스터 선수들은 4일 자정(이하 한국 시간) 치러진 2018-2019 EPL 11라운드 카디프 시티 원정을 1-0으로 마친 뒤 곧바로 태국으로 날아갔다. 한창 시즌 중인 바쁜 일정인데다 12시간을 날아가야 하는 먼 거리였지만, 그보다는 구단주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는 게 먼저였다.
핵심 선수 제이미 바디와 주장 웨스 모건을 포함한 선수들은 모두 자리에 참석해 스리바다나프라바를 위해 기도했다. 영국 언론 BBC 스포츠는 레스터 선수들이 팔각형 보석 주머니 앞에 무릎을 꿇고 고인의 성전에 자스민 꽃을 바치는 방법으로 예를 표했다고 전했다.
레스터 선수들은 태국에서 하루를 머문 뒤, 월요일 아침 다시 한 번 장례식에 참석해 고인을 추모하고 번리전을 준비하기 위해 잉글랜드로 돌아올 예정이다.
한편 태국 최대 면세점인 킹 파워의 CEO인 스리바다나프라바의 장례식은 방콕 최대 불교 사원 중 하나인 데시리드라와 사원에서 일주일 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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