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멘털이 약해" 모라타에 주어진 숙제

레벨아이콘 티에리앙리
조회 137 18.11.06 (화) 01:56


알바로 모라타(첼시)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경기 연속골 행진을 이어갔다. 

모라타는 5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스탬포드 브릿지서 열린 EPL 11라운드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2골을 넣어 첼시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번리전에 이은 리그 2경기 연속골이자 이번 시즌 6번째 득점이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모라타는 전반 32분과 후반 20분 각각 페드로 로드리게스, 에당 아자르의 패스를 정확하게 골로 연결하며 해결사 면모를 뽐냈다. 아쉽게 해트트릭은 놓쳤지만 모라타는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는 힘을 과시하기 충분했다. 

모라타가 첼시 주전 공격수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시즌 초반만 해도 올리비에 지루와 서로 다른 장점때문에 선발과 교체명단을 오가곤 했으나 최근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은 모라타를 더 신뢰하는 모습이다. 

모라타는 분명 한방을 갖춘 스트라이커다. 지난 시즌 EPL서 11골을 넣은 모라타는 후반기 침묵이 아니었다면 더 많은 득점을 뽑아냈을 수도 있다. 관건은 심리적인 부분이다. 지난 시즌 빼어난 전반기를 보내놓고도 후반기에 무득점이 이어지며 자신감이 떨어지자 단점만 도드라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사리 감독은 멘털을 지적했다. 그는 팰리스전이 끝나고 "모라타는 아직 정신적인 면이 취약하다"라고 평가했다. 환경에 영향을 받고 생각이 많아지는 성격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리 감독은 모라타의 잠재력을 믿는다. 그는 "지난달보다 실력이 늘었고 자신감이 좋아졌다. 정신력, 기술적 관점에서도 모두 발전했다"며 "그는 좋은 신체조건과 기술을 갖췄다. 가능성이 충분한 만큼 더 향상되어야 한다"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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