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레알에 '엄중 경고' 날렸다..."우리에게 먼저 연락해라"

레벨아이콘 도라곤볼
조회 145 18.11.06 (화) 01:56


 벨기에축구협회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 측 관심에 즉각 반발했다.

레알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감독을 선임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일군 지네딘 지단 감독의 공백을 채워야 했다. 스페인을 이끌며 승승장구했던 훌렌 로페테기가 레이더망에 들어왔고, 협상을 마치며 정식 선임했다.

결과는 실패였다. 로페테기 감독 아래 레알은 흔들렸고, 바르셀로나와 엘 클라시코에서 참패를 당했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곧장 칼을 빼 들었고, 선임 4개월 만에 로페테기 감독을 내쳤다. 사실상 선택 실수를 인정한 셈.

문제는 후임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접촉했지만, 결실을 보 지 못했다. 불발 이후엔 차선책으로 눈길을 돌렸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 등 유력 매체는 벨기에 대표팀을 지휘한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을 거론했다.

벨기에 입장에서 청천벽력 같은 소리다. 러시아 월드컵 3위 업적을 이룬 감독을 뜬금 없이 레알에 내주게 생겼다. 이에 벨기에축구협회는 "레알이 마르티네스 감독에게 접근하는 일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관계도 확실히 했다. 벨기에축구협회 대변인은 "마르티네즈 감독은 2020년까지 벨기에에 머물기로 했다. 접촉하고 싶다면 벨기에축구협회를 통해서 해야 할 것"이라며 레알에 엄중 경고했다. 



댓글 작성 (0/1000)

비밀글 (체크하시면 운영자와 글 작성자만 볼 수 있습니다)

0개의 댓글과 0답글이 있습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