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변기 앞 TV 화면 설치…"1초도 놓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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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76 18.11.06 (화) 05:24


 

 레알 마드리드가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찾는 팬들을 위한 이색적인 배려로 관심을 끌고 있다.

스페은 스포츠 전문매체 '디아리오 아스'는 5일(현지시각) 보도를 통해 레알이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화장실 변기 앞에 TV를 한대씩 설치한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레알의 배려 덕분에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찾는 축구 팬은 경기 도중 화장실에서도 변기마다 앞부분에 하나씩 설치된 개인용 TV를 통해 경기를 볼 수 있게 됐다.

레알은 지난 9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리모델링 계획을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레알은 총 5억2300만 유로(한화 약 6862억 원)를 투자해 홈구장 재단장에 나선다.

스페인 언론은 화장실 변기 앞에 TV 화면을 하나씩 설치한 건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리모델링 계획의 시작점이라고 보도했다. 일부 현지 언론은 레알의 이색적인 서비스 정신(?)에 큰 관심을 나타내며 "만약 경기장을 찾은 팬이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보며 TV 화면으로 경기를 시청하는 도중 골이라도 들어가면 사고가 날 수도 있다"며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다.

한편 경기장 화장실의 변기 앞 개별용 TV 설치를 한 구단은 레알이 처음이 아니다. 스페인 라 리가 구단 레가네스가 레알보다 앞서 홈구장 부타르케 화장실에 변기에 부착된 TV 화면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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