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격의 원동력이 됐던 전술을 또 다시 꺼내려고 한다.
파리생제르맹(PSG)은 오는 7일 새벽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산 파올로에서 나폴리를 상대로 2018/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조별리그 4차전을 치른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PSG는 나폴리, 리버풀, 즈베즈나가 속한 C조에서 1승 1무 1패에 그치며 3위에 그치고 있다. 4차전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면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다.
승리의 열쇠로는 3-4-3 전형이 거론된다. 프랑스 ‘레퀴프’는 “PSG가 나폴리를 상대로 또 다시 3-4-3 전형을 가동할 것이라고 점쳤다.
3-4-3 전형은 지난 나폴리전에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PSG의 토마스 투헬(45) 감독은 지난달 나폴리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후반전 시작과 함께 3-4-3 전형을 가동하면서 극적인 2-2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좌측 풀백 후안 베르나트(25) 대신 센터백 틸로 케러(22)를 투입한 것이 시작이었다. 토마스 뫼니에(27)를 포백에서 보다 더 공격적으로 활용했을 뿐 아니라 왼쪽 측면의 앙헬 디 마리아(30)까지 살아나는 효과를 가져왔다.
동점골로 기세가 오른 PSG는 더욱 거세게 몰아쳤다. 율리안 드락슬러(25), 무사 디아비(19)까지 연달아 투입하면서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수비에서 집중력을 잃어버린 탓에 드리스 메르텐스(31)에게 추가 실점을 내준 것이 아쉬웠을 뿐이다.
아쉬운 무승부는 값진 교훈을 남겼다. ‘르퀴프’는 “투헬 감독은 지난 나폴리전을 통해 교훈을 얻었다. 이번에는 처음부터 스리백 전형을 꺼내기로 결심했다”라고 전했다.
공격의 선봉에는 네이마르(26), 킬리앙 음바페(20), 디 마리아가 설 것으로 예상됐다. 중원에서는 베르나트, 마르코 베라티(26), 아드리앙 라비오(23), 뫼니에가 호흡을 맞출 것으로 점쳐졌다. 스리백으로는 마르퀴뇨스(24), 티아구 실바(34), 프레스넬 킴펨베(23)의 출전에 무게를 실었다.
▲PSG 예상 선발 명단(레퀴프)
GK: 부폰
DF: 실바, 마르퀴뇨스, 킴펨베
MF: 베르나트, 베라티, 라비오, 뫼니에
FW: 네이마르, 음바페, 디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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