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전을 앞둔 유벤투스가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유벤투스는 오는 8일 새벽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스타디움에서 맨유를 상대로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4차전을 치른다.
분위기는 좋다. 유벤투스는 올 시즌 14경기에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을 뿐 아니라 지난 맨유 원정에서도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확실한 우위를 증명하기도 했다.
변수는 부상자 공백이다. 더글라스 코스타(27), 엠레 찬(24), 블레이즈 마투이디(31), 마리오 만주키치(32)와 같은 핵심 선수들이 맨유전 출전이 불투명한 실정.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51) 감독의 머리가 아플 수 밖에 없다. 영국 ‘데일리 스타’의 6일 보도에 따르면 알레그리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코스타는 근육에 문제가 있다. 마투이디 역시 부상을 당했다”라며 걱정했다.
또한 “만주키치는 발목에 문제가 있다. 상태를 지켜본 후 출전을 결정할 것이다. 퍄니치는 피로를 느끼기 시작했다”라며 부상자 속출에 따른 고충을 토로했다.
해결책으로는 4-3-3 전형이 거론된다. ‘데일리 스타’는 유벤투스가 후안 콰드라도(30)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파울로 디발라(25)와 함께 4-3-3 전형의 삼각 편대로 선발 기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원에서는 마투이디의 출전 강행을 점친 가운데 사미 케디라(31), 로드리고 벤탄쿠르(21)가 힘을 보탤 것으로 내다봤다.
악재만 있는 것은 아니다. 알레그리 감독은 지오르지오 키엘리니(34)는 출전이 가능하다.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24) 역시 마찬가지다”라며 부상 복귀자 소식도 전했다.
키엘리니가 돌아온 유벤투스 수비진은 알렉스 산드루(27), 레오나르도 보누치(31), 주앙 칸셀루(24)와 함께 최정예 전력을 꾸릴 것으로 보인다.
알레그리 감독은 “우리는 항상 무실점을 목표로 해야 한다. 매 경기 2~3골을 넣을 수는 없다. 1-0으로 이기는 법도 알아야 한다”라며 수비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유벤투스 예상 선발 명단(데일리 스타)
GK: 슈체스니
DF: 산드루, 키엘리니, 보누치, 칸셀루
MF: 마투이디, 벤탄쿠르, 케디라
FW: 호날두, 디발라, 콰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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