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허리 부상에서 돌아온 에당 아자르(27)가 벨라루스 원정길에 올랐다.
아자르는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각) 소속팀 첼시가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한 2018-19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11라운드 홈 경기에 64분 윌리안을 대신해 교체 출전했다. 그는 양 팀이 1-1로 맞선 시점에 투입돼 단 1분 만에 알바로 모라타의 결승골을 도왔다. 이 전까지 아자르는 허리 부상 탓에 이날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다.
첼시는 오는 9일 바테 보리소프를 상대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 L조 4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바테의 연고지 벨라루스 바리사프는 잉글랜드 런던으로부터 무려 2250km가량이 떨어진 곳에 있다. 게다가 첼시는 L조 일정의 절반인 3경기를 치른 현재 승점 9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유로파 리그는 각 조별로 1, 2위 팀과 챔피언스 리그 조별라운드에서 각 조 3위로 탈락하는 팀이 32강에 진출한다. 현재 첼시는 3위 비디FC에 승점 6점 차로 앞서 있다. 이 때문에 첼시의 32강 진출 가능성은 매우 크다.
그러나 첼시는 32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는 바테 원정에 최근 막 부상에서 회복한 아자르까지 투입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마우리시오 사리 첼시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구단 의료진으로부터 확신을 받았다. 아자르의 몸상태에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었다면 그는 런던에 남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리 감독은 "아자르가 90분 풀타임 출전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그에게는 지금 휴식보다 경기에 출전하는 게 더 낫다. 그는 지난 2주간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기 때문이다. 그는 최근 경기에서도 약 30분밖에 뛰지 않았다. 바테 원정에서 그는 45~50분 정도 출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리 감독은 아자르와 달리 최근 득점력을 되찾은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에게는 휴식을 부여했다. 그는 "모라타는 최근 세 경기 연속으로 득점했다. 그는 런던에 남아 휴식을 취하며 훈련만 소화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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