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르한 자이디 LA 다저스 단장이 샌프란시스코 사장직을 수락했다. 라이벌 팀으로 옮겨 야구단을 이끌게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일(이하 한국시간) "자이디 다저스 단장이 샌프란시스코의 구애를 받아들여 야구 부문 사장직을 수락했다"고 전했다.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샌프란시스코는 공식적으로 자이디 사장 임명을 발표했다.
로렌스 배어 회장은 "우리는 야구에서 최고의 인물 중 한 명을 찾는데힘썼고, 자이디는 우리의 기대를 뛰어넘는 많은 업적과 전문성을 보여줬다"며 "자이디는 야구 비즈니스에서 최고 경영자 중 한 명으로 널리 꼽혔고, 그가 자이언츠 구단의 다음 시대를 이끌게 되어 기쁘다"고 반겼다.
자이디 사장은 "베이 지역으로 다시 돌아와 가장 유명한 프랜차이즈 중 한 팀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자이언츠를 멀리서 지켜봤고, 자이언츠 조직의 문화와 많은 성과에 존경을 표한다. 새로운 기회에 흥분되고, 올바른 방향으로 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이디는 오클랜드에서 10년간 데이터 분석 등의 업무를 지냈고, 2014년 11월에는 LA 다저스의 단장으로 부임했다. 다저스에서 4시즌을 보내고 이제 샌프란시스코로 옮기게 됐다. 자이디는 통계 분석에 밝을 뿐만 아니라 1998년 MIT에서 경영학 학사를 받았고, 2011년 버클리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이수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016년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로 167승 229패를 기록 중이다. 이는 볼티모어(160승 239패), 시카고 화이트삭스(162승 236패) 그리고 샌디에이고(167승 230패) 다음으로 안 좋은 성적이다. 올해도 앤드류 매커친, 에반 롱고리아 등을 영입했지만 승률 5할을 넘기지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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