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가장 많이 뛰는 팀은 아스널이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부임한 아스널은 차츰 기술적인 팀에서 근면한 팀으로 변모하고 있다.
아스널이 올 시즌 현재 치른 12경기에서 기록한 합계 활동량은 1375.7km다. 이를 경기당 평균으로 환산하면 아스널은 매 경기 114.6km를 달리고 있다. 아르센 벵거 감독이 이끈 지난 시즌의 아스널은 경기당 평균 112.3km로 프리미어 리그에서 활동량으로 8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아스널은 올 시즌 루카스 토레이라(22), 마테오 귀앵두지(19) 등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는 젊은피가 팀에 새롭게 합류하며 더 많이 뛰는 팀으로 변신했다.
# 올 시즌 현재 EPL 활동량 상위 6팀
(각 팀당 12경기 합계)
1375.7km - 아스널
1370.7km - 토트넘
1356.1km - 에버턴
1354.2km - 본머스
1347.8km - 첼시
아스널의 시즌별 경기당 평균 활동량 기록을 봐도 올 시즌 에메리 감독이 부임하며 팀에 얼마나 큰 변화가 생겼는지를 실감할 수 있다. 아스널은 지난 네 시즌 연속으로 프리미어 리그 내 활동량 순위가 8~11위로 중위권에 맴돌았다. 그러나 아스널은 올 시즌 리그 내 활동량 순위가 1위로 수직 상승하며 강도 높은 압박을 펼치는 팀으로 탈바꿈했다.
# 아스널 시즌별 활동량
(시즌 - 경기당 평균 활동량 - EPL 활동량 순위)
2014/15 - 110.0km - 10위
2015/16 - 110.0km - 9위
2016/17 - 110.1km - 11위
2017/18 - 112.3km - 8위
2018/19 - 114.3km - 1위
이 덕분에 아스널은 올 시즌 일반적으로 전반전에는 상대에 밀리다가도 후반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거나 역전에 성공하는 경기가 많은 편이다.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각 팀이 치른 12경기에서 만약 하프타임 결과가 그대로 최종 결과로 이어졌다면, 아스널은 9무 3패로 강등권인 19위까지 추락한다.
특히 아스널은 올 시즌 기록한 15실점 중 9실점을 전반전에 헌납했다. 반대로 아스널은 올 시즌 기록한 26득점 중 전반에 넣은 골은 단 6골에 불과하다. 그러나 아스널은 12경기를 통틀어 후반전에는 20득점, 6실점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를 펼치고 있다.
물론 전후반에 걸쳐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는 게 가장 이상적이지만, 아스널은 에메리 감독 체제에서 예전과는 달리 뒷심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스널은 벵거 감독이 팀을 이끈 지난 시즌 프리미어 리그 38경기에서 51실점을 기록했다. 당시 아스널은 후반에 헌납한 실점은 30골로 경기가 막바지로 향할수록 수비가 전반(21골)보다 헐거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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