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감독직을 거절했다고 알려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서두르지 않았다.
콘테 감독은 당초 레알 마드리드의 유력한 차기 사령탑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콘테 감독은 최종적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제안을 거절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결국 임시적으로 팀을 이끌었던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에게 정식 지휘봉을 넘겼다.
콘테 감독은 서두르지 않았다. 그는 13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 나는 이탈리아에서 일하는 것을 선호한다. 물론 해외에서 일하는 것을 배제하는 것은 아니다"며 "내 수준의 지도자는 급한 것보다 기다리는 편이 더 낫다. 나는 6월까지 기다릴 것이고, 새 팀과 새 프로젝트를 시작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업무에 돌아가야 한다는 충동을 느끼지 않는다. 아마 2~3개월 후에는 욕망을 느낄 수도 있다. 지금 말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르게 말할 수 있다"라고 지금 당장 현장으로 복귀하고 싶은 뜻이 없음을 확고히 밝혔다.
이탈리아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로페르토 만치니 감독에 대해선 "내 생각에 그가 가장 적합한 사람이다. 능력 있는 어린 선수들이 상당하다. 지난 몇 경기에서 좋은 축구와 리듬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지지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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