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 리그, 사상 첫 여성 대표이사 선임

레벨아이콘 봉효살육
조회 114 18.11.14 (수) 03:32


세계에서 가장 큰 인기 있는 프로축구리그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가 3대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4일 새벽(한국시각) 글로벌 미디어그룹 디스커버리(Discovery)의 수산나 디니지 회장이 프리미어 리그 3대 대표이사(chief executive)로 부임한다고 보도했다. 디니지 신임 대표이사는 릭 페리, 라치드 스쿠다모어 전임 대표이사에 이어 프리미어 리그 역사상 세 번째 수장이 됐다. 또한, 그는 프리미어 리그 역사상 최초의 여성 대표이사다.

디니지 대표이사는 세계 미디어 산업의 주요 인사로 꼽히는 인물이다. 엔터테인먼트 전문채널 MTV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영국 지상파 방송국 '채널5'에서 10년간 근무한 후 지난 2009년부터 디스커버리 회장직을 역임했다. 최근 사의를 표명한 스쿠다모어 대표이사가 지난 19년간 이끈 프리미어 리그는 내년 초부터 디니지 신임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될 계획이다.

프리미어 리그는 2016년부터 2019년 여름까지 3년간 TV 중계권 수입이 51억 파운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7조4921억 원)에 달하는 거대한 미디어 사업을 맡고 있다.

디니지 대표이사는 "프리미어 리그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큰 의미를 부여하는 존재"라며, "이런 환상적인 역할을 맡게 돼 매우 기대된다. 프리미어 리그는 프로스포츠의 최정상을 뜻한다. 이처럼 역동적이고,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될 만한 조직을 이끌 수 있게 된 건 특권이다. 프리미어 리그 구단들과 힘을 모아 앞으로 수년간 이 조직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프리미어 리그 대표이사는 선임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선출된다.

선임위원회 구성원인 브루스 벅 첼시 회장은 "디니지 신임대표이사는 방송 업계의 리더"라며, "성공적인 경영인이자 인재 육성 능력까지 겸비한 그는 프리미어 리그의 새 시대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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