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유럽 복귀 가능성 일축 "미국에서 은퇴"

레벨아이콘 킬리안문밖
조회 117 18.11.14 (수) 03:32


 잉글랜드 대표팀 은퇴 경기를 앞둔 웨인 루니(33)가 지난여름 떠난 유럽 무대로 복귀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루니는 작년 잉글랜드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데 이어 지난여름에는 고향팀 에버턴을 떠나 미국 프로축구 MLS 구단 DC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그는 미국 진출 후에도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루니는 2018 MLS 시즌 중반에 팀에 합류하고도 후반기에만 12골 7도움을 기록하며 입단 당시 꼴찌에 머무른 DC 유나이티드를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그러자 일각에서는 루니가 유럽 무대로 복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로이 호지슨 前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또한 최근 "루니는 지나치게 일찍 유럽을 떠났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이에 루니는 미국으로 떠나기로 결심한 만큼 다시 유럽 무대로 돌아올 일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마지막으로 합류하며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으로 간 건 내가 내린 결정이다.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도 잘 알듯이 나는 한 번 결정을 하면 이를 잘 번복하지 않는다. 지금 내게는 DC 유나이티드에 100% 헌신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루니는 "내가 임대 형태로 유럽으로 돌아올 수도 있다는 얘기가 있다"며, "그러나 나는 그렇게 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루니는 오는 16일 새벽 5시(한국시각)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잉글랜드 대표팀 고별식을 치른다. 그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개인 통산 119경기 53골로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루니는 미국전이 될 자신의 120번째 A매치를 끝으로 잉글랜드 대표팀과 작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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