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다음 시즌 VAR 도입 여부 다시 논의한다

레벨아이콘 픽통령
조회 125 18.11.14 (수) 05:40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가 20개 구단 대표가 다음 시즌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 도입 여부를 논의한다.

영국 TV '스카이 스포츠'는 14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보도를 통해 프리미어 리그가 20개 구단 대표로 구성된 주주단의 회의로 다음 시즌 VAR 도입 가능성을 검토한다고 보도했다. 지난 11일 차례로 열린 사우샘프턴과 왓포드, 리버풀과 풀럼의 2018-19 프리미어 리그 12라운드 경기에서 오심 논란이 일어나며 최근 다시 VAR 도입 여부가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사우샘프턴은 왓포드와 1-1로 맞선 후반 득점했으나 사이먼 후퍼 주심이 이를 취소했다. 풀럼 또한 리버풀을 상대로 경기 초반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가 터뜨린 선제골이 취소돼 불만을 제기했다.

그러나 VAR 도입 여부를 두고 진행될 프리미어 리그 주주단의 논의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는 아직 장담할 수 없다. 프리미어 리그는 지난 4월 주주총회에서도 현재 진행 중인 2018-19 시즌 VAR 도입 여부를 논의했다. 그러나 총회 결과 대다수 프리미어 리그 구단 대표는 VAR 도입을 반대한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이 때문에 프리미어 리그의 VAR 도입은 무기한 연기된 상태였다.

이와 달리 현재 프리미어 리그와 함께 유럽 5대 리그를 구성하는 프랑스 리그1,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스페인 라 리가는 VAR을 도입한 상태다.

프리미어 리그 주주총회는 오는 16일 열린다. 이 자리에서 VAR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되면 내년 2월 투표를 통해 도입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한편 유럽축구연맹(UEFA)은 올 시즌 챔피언스 리그 경기에서 VAR을 즉각 도입하는 방안을 현재 고려 중이다. 최근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지난 8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샤흐타르 도네츠크의 챔피언스 리그 F조 4차전 경기에서 라힘 스털링이 유도한 페널티 킥을 두고 오심 논란이 제기돼 VAR의 필요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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