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토트넘 홋스퍼와 재계약 협상에 돌입한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손흥민보다 더 많은 주급을 원하고 있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13일(한국시간) 에릭센이 토트넘과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고 보도했다. 에릭센은 “에이전트가 재계약을 맡고 있다. 나는 축구에만 집중하고 있다.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이미 여러 차례 토트넘과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최근 주축 선수들과 재계약을 체결 중이다. 이미 해리 케인, 손흥민, 델레 알리, 에릭 라멜라 등과 새로운 주급으로 계약을 연장했다.
손흥민도 2023년까지 계약 기간을 늘리며 주급 14만 파운드(약 2억원)을 받게 됐다. 연봉으로 따지면 728만 파운드(약 106억 6,000만원)다. 기존 토트넘 연봉 체계를 무너트린 고액 연봉이다.
에릭센도 당연히 높은 주급을 원하고 있다. 현재 에릭센은 주급 7만 파운드(약 1억원)을 받고 있다. 팀 내 비중을 차지하면 지금보다 두 배 이상의 금액을 원한다. 이 매체는 에릭센이 손흥민보다 2만 파운드 더 많은 16만 파운드(약 2억 3,000만원)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토트넘 최고 주급자인 케인(20만 파운드) 다음으로 많은 금액이다.
물론 급할 건 없다. 에릭센을 향한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이 높기 때문이다. 이미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파리생제르맹 등이 에릭센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댓글 작성 (0/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