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더비를 날린 케빈 더 브라위너. 한 달 뒤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더 브라위너가 올 시즌 부상으로 고생 중이다. 지난여름 월드컵 출전 등으로 충분히 쉬지 못한 게 화근이었다. 벨기에 대표팀 일원으로 러시아 무대를 누빈 더 브라위너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직후 무릎을 다쳐 종적을 감췄다.
복귀 시점은 10월 말. 하지만 딱 4경기를 뛰는 데 그쳤다. 더 브라위너는 샤흐타르 도네츠크전, 토트넘 홋스퍼전 등을 치른 뒤 다시 인고의 시간을 보내게 됐다. 맨시티 측은 2일(한국시간) 풀럼전에서 절뚝거린 더 브라위너를 놓고 "왼쪽 무릎 인대가 손상됐다. 수술까지는 아닐지라도 5~6주 동안 빠질 전망"이라고 알렸다. 연이은 부상으로 사실상 전반기를 날린 데 적잖은 우려도 따랐다.
다행히 회복 속도가 빠르다. 영국 '가디언' 등은 더 브라위너가 12월 초면 실전에 나설 몸 상태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매체는 12월 4일 왓포드 원정, 12월 9일 첼시전 원정을 꼽았다. 왓포드전은 불투명할지라도 첼시전은 확실하리란 게 이들 설명이다. 크리스마스 즈음은 돼야 할 것이란 기존 진단보다도 이르다.
맨시티는 2018/2019 EPL 12라운드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다. 10승 2무,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하지만 2위 리버풀과 3위 첼시도 무패로 따라붙어 안심할 수는 없다. 특히 체력적 부하가 닥칠 박싱데이를 앞두고 더 브라위너가 돌아온다는 데 기대가 크다.
■ 더 브라위너 2018/2019 시즌 출전 일지
8월 13일 아스널전(30분)
10월 21일 번리전(32분)
10월 24일 샤흐타르 도네츠크전(69분)
10월 30일 토트넘 홋스퍼전(19분)
11월 2일 풀럼전(8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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